2008. 7. 5.

84회/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...7/5,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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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비겁을 알고있다

...


무서우면 떨게 된다
놀라면 소리지르고
두려우면 숨게 된다

하지만 그것은 비겁하지 않다,
인간적이다.

정말 비겁한 것은 ...

모른 채 눈 감았던,
바로 나였다





....


번번히 벽에 부딪히며 막강한 힘의 실체 깨달아 가는 병태 -
이제 병태는 편히 살아보자며 권력의 살살이 된다.

주먹있는 우등생에 추진력까지 있는 리더, 엄석대-

입은 유리창 닦을 때나 쓰는 거지
진실 말할 때 쓰는 게 아닌 현실이었다.

그렇게 병태는 학급 권력의 중심에 따라쟁이 된다.

...

그러나 이제사 비리 터뜨리기에는
권력의 그늘 너무 좋았던 충실한 개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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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편....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
다른 부스러기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죠?

지난주에는
불혹에도 결코 접혀지지 않는 사랑을 읊으시더니

이번주에는

한 시대를 살며
한쪽에 그런 사랑을 품었던 가슴으로

다른 한편에 정의를 역시 버릴 수 없었던
작가님의 지난 날과 오늘이 잘 묻어나네요.






...

전 부산에서 살고있는데
부산의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르는 중앙로란 길이 있답니다.

... 제가 살면서 두번 그 긴 길이 꽉찬걸 본적이 있지요.

한번은 민주화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던
김영삼 전대통령이 대통령될려고 3당 합당했을때

또한번은 2002년에....


분명 같은 젊음이 그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
두번짼 흥겨우면서도 왠지 씁쓸도 했드랬어요.

왜 앞서의 젊음은 이리 즐기지 못하고
그렇게 젊음을 보낼 수 밖에 없었나 하면서...





...

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-
그 스스로 병태가 되었을까요?
우리들의 또다른 일그러진 영웅의 소설이라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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